그룹 트와이스 정연(유정연)이 데뷔 이후 11년간 함께해 온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소속사에서 활동 반경을 넓힌다. 팀의 핵심 멤버로서 트와이스 활동은 변함없이 이어가는 동시에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며 음악과 연기를 아우르는 새로운 2막을 예고했다.
정연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직접 소속사 이적 소식을 알렸다. 그는 "1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JYP를 떠나 이제는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작별에는 감사의 마음도 담겼다. 정연은 "익숙한 곳을 떠나는 게 두렵기도 했지만 저를 믿어준 멤버들과 원스가 있어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트와이스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고마운 우리 멤버들과 원스, 그리고 저를 성장하게 해주신 JYP 식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이며 오랜 시간 동행한 소속사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트와이스 활동의 향방이다. 정연은 소속사가 바뀌더라도 팀의 일원으로서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보금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제 안의 가장 큰 중심인 트와이스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지켜갈 것"이라며 "트와이스의 멤버로서 원스 앞에 서는 일은 언제나 첫 번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 활동과 그룹 활동을 병행하겠다는 방향도 명확하다. 정연은 "사랑해 주셨던 트와이스의 정연으로서의 발걸음도 앞으로 만나게 될 유정연의 새로운 도전도 모두 진심을 담아 한 걸음씩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팀을 향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개인으로서는 보다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연의 새 소속사는 친언니인 배우 공승연이 몸담고 있는 바로엔터테인먼트다.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정연과의 전속계약 체결을 알리며 "다채로운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유정연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에 대한 정연의 진정성 있는 태도에 공감했다며 그가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은 물론 그룹 활동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연의 새로운 도전은 이미 구체적인 단계에 들어섰다. 그는 영화 ‘신병: 더 무비’ 출연을 확정하고 스크린 연기에 나선다. 그동안 트와이스 멤버로서 무대와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정연이 배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특히 음악 활동을 통해 쌓은 대중적 인지도와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트와이스는 앞서 멤버 전원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 활동의 지속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후 멤버별 개인 활동이 확대되면서 각자의 영역을 넓혀왔고, 정연 역시 이번 소속사 이동을 계기로 개인 활동의 무게중심을 한층 다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연은 편지의 마지막까지 팬들을 향한 감사와 약속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항상 곁을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함께 만들어 갈 시간이 아주 많으니 소중한 시간들을 더 예쁘게 채워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온 소속사와의 동행에는 마침표를 찍었지만, 정연에게 트와이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익숙한 울타리를 벗어난 그가 그룹 활동을 이어가면서 배우라는 새로운 이름을 어떻게 자신의 이력에 더해갈지, 음악과 연기를 오가는 정연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 : 유정연 [JYP엔터테인먼트], 유정연 SNS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