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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토)

9년의 시간, 더 거대한 욕망이 깨어난다…현빈·정우성 '메이드 인 코리아2' 9월 9일 귀환

디즈니+ 글로벌 흥행작 시즌2 공개 확정…현빈·정우성·우도환 얽힌 욕망과 배신, 더욱 치열해진 권력 전쟁 예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한층 넓어진 이야기 판과 깊어진 욕망을 안고 두 번째 이야기로 찾아온다. 지난해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의 새 길을 열었던 '메이드 인 코리아'는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판이 한층 커진 권력 싸움과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속내를 한결 풍성하게 담아낸다.

 

디즈니+는 4일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의 문을 오는 9월 9일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작품 특유의 묵직한 결을 압축해 담은 예고 영상도 함께 선보이며 본격적인 채비를 시작했다. 이번 이야기는 모두 6편으로 짜였으며 9월 9일 1·2화를 한데 묶어 선보인 뒤 16일과 23일에 각각 두 편씩 이어 나간다.

 

 

1970년대 거친 격동과 눈부신 성장, 권력과 야망이 한데 엉키던 시절을 무대로 삼은 '메이드 인 코리아'는 나랏일을 제 주머니 채울 수단으로 삼아 맨 꼭대기에 올라서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 뒤를 끝까지 밟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서슬 퍼런 맞대결을 그린 이야기다. 권력과 돈, 인간의 허기를 밀도 높게 담아낸 첫 번째 이야기는 방송 직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지난해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전편에서 아홉 해가 지난 시점을 다룬다. 권력의 중심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선 백기태는 이전보다 훨씬 거대한 야심을 품고 거침없이 내달리고, 그를 막아서려 오랫동안 칼을 갈아온 장건영은 다시 한번 커다란 싸움터 한복판으로 발을 내딛는다. 여기에 형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권력에 손을 뻗는 백기현까지 판에 뛰어들면서 세 사람의 셈법이 한데 얽혀 훨씬 큼직한 갈등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 영상은 시작부터 묵직한 공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늘한 존재감으로 모습을 드러낸 백기태는 "몸을 바짝 낮추고 발톱을 숨기고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가슴 깊은 대사를 던지며 오랫동안 품어온 야망과 배짱을 내보인다. 지그시 눌러 담은 표정 속에서도 느껴지는 차가운 기운은 이번 이야기에서 펼쳐질 그의 거침없는 폭주를 짐작게 한다.

 

아홉 해 만에 모습을 나타낸 장건영은 "선택해 어느 편에 설지"라며 백기현을 조여간다. 바른길을 가려는 집념을 놓지 않는 장건영과 권력을 손에 쥐려 모든 것을 내던지는 백기태의 맞닿음은 전보다 훨씬 날이 선 대립을 만들어낸다. 백기태가 "나랑 해보자는 거냐?"라며 받아치는 대목은 인물들 사이의 앙금을 넘어 피를 나눈 형제 사이에도 돌이킬 수 없는 금이 갔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영상 끝자락을 장식하는 "지금은 전쟁이야 어느 한쪽은 죽어야 끝나"라는 대사는 이번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뼈대로 읽힌다. 탐욕과 배신, 신념과 생존이 어지럽게 부딪히는 이들의 선택이 어떤 끝자락으로 향할지 궁금증을 더하며 한층 거칠고 뜨거워진 어둠의 세계를 예고한다.

 

그리고 첫 번째 이야기를 든든하게 이끌었던 주역들이 다 함께 다시 뜻을 모았다는 점이 마음을 부풀게 한다. 현빈과 정우성을 비롯해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등이 빠짐없이 합류해 전편에서 이어지는 삶의 궤적을 한층 단단하게 완성한다. 저마다 지난 이야기에서 남다른 존재감과 깊은 연기를 보여준 만큼 한층 짙어진 인물의 결을 어떻게 풀어낼지 시선이 쏠린다.

 

연출 역시 지난 이야기를 연착륙시킨 우민호 감독이 다시 키를 잡았다.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을 통해 권력의 속성과 인간 군상을 맵시 있게 담아낸 우 감독은 이번에도 시대의 결들과 인물들의 굴곡진 마음자리를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박은교 작가가 글을 맡아 한층 넓어진 무대와 꼼꼼한 이야기를 짜 올렸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시대가 낳은 인간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르는 업보를 끈질기게 쫓아간다. 저마다의 신념을 지키려는 이들과 더 높은 곳을 향해 질주하는 이들이 부딪히며 만들어낼 팽팽한 긴장감이 가장 큰 구경거리로 꼽힌다.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던 관계와 응어리가 아홉 해라는 세월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익어갔을지 살펴보는 일도 남다른 재미를 더한다.

 

한편, 디즈니+를 대표하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오는 9월 9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3주 동안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 :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