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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6 (일)

3개 캐릭터의 입체적 완성… 김고은, 제 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은중과 상연'부터 '자백의 대가', '유미3'까지… '취사병 전설이 되다' 작품상 등 3관왕

 

배우 김고은이 자신의 연기적 역량을 입증하며 OTT 미디어 지형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임윤아의 진행으로 개최된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지난 1년간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국내 주요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의 성과를 정밀하게 조명하는 자리였다.

 

시상식의 최상위 영예인 대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 '자백의 대가',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3'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평가 대상 기간 동안 세 편의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인물의 텍스처를 구현해낸 그는 폭넓은 연기적 변용을 인정받으며 최종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수상자로 호명된 김고은은 눈시울을 붉히며 무대에 올랐다. 그는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본인이 참여한 작품 두 편이 포함된 것에 깊은 성취감을 표하며 이번 수상은 그간의 작업에 대한 정당한 평가이자 인정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운 좋게 훌륭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성장할 수 있었고, 본인 역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는 진심을 덧붙였다.

 

무엇보다 연기를 대하는 그의 엄중한 태도와 진정성이 돋보였다. 김고은은 작품 활동을 당연한 권리로 여긴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 매 프로젝트마다 막중한 책임감과 절실함으로 임해왔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도 다층적인 얼굴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번 대상은 그가 지난 1년간 구축해온 연기 포트폴리오를 돌아볼 때 의미가 깊다. '은중과 상연'에서는 시간의 궤적에 따른 감정선의 정밀한 변화를 묘사했고, '자백의 대가'에서는 파격적인 캐릭터 변용으로 장르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유미의 세포들3'에서는 일상적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마다 전혀 다른 인물을 완성했다. 변화를 마다하지 않는 도전적 행보가 결실로 이어진 결과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티빙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차지했다. 작품은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윤경호의 남우조연상, 아이브 안유진이 가창한 '슬픈 짠맛'의 OST 인기상까지 획득하며 총 3관왕을 달성했다. 남우조연상을 받은 윤경호는 지속적으로 신뢰를 주는 배우로 남고 싶다는 소회를 전했다. 반면 여러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주연 배우 박지훈은 수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남우주연상은 ENA '허수아비'의 박해수가 수상했다. 그는 제작진과 동료 배우 이희준에게 영광을 돌리며 해당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 한층 성숙해지는 계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음 달 둘째 자녀가 태어난다는 기쁜 소식을 공유하며 현장의 축하를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의 신혜선에게 돌아갔다. 김고은, 박지현 등 연기파 후보들과의 경합 끝에 트로피를 거머쥔 신혜선은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라며 감독과 작가를 비롯한 전체 제작진과의 정교한 협업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공을 돌렸다.

 

 

조연 부문에서도 울림 있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박보경은 객석에서 감격을 감추지 못하던 남편 진선규를 향해 유쾌하면서도 애정 어린 소감을 건네 현장에 온기를 더했다. 진선규 역시 아내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유미의 세포들3'의 김재원이 신인남우상을, 넷플릭스 '기리고'의 전소영이 신인여우상을 각각 품에 안았다. 김재원은 현장에서 깊은 의지가 되어준 김고은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전소영은 떨리는 목소리로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수상했다. 제작진은 출연진이 보여준 날것의 진정성이 시청자의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세분화되어 평가의 정밀도를 높인 예능인상 부문에서는 'SNL 코리아 시즌8'의 김원훈이 최우수 남자예능인상을, '도라이버: 더 라이벌'의 김숙이 최우수 여자예능인상을 받았다. 우수 남자예능인상은 주우재, 우수 여자예능인상은 정이랑이 차지했으며, 신인 예능인상은 김규원과 심자윤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번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스트리밍 콘텐츠 시장의 성숙과 함께 창작자 및 배우들의 전문적 깊이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그 중심에는 끊임없는 모색과 성실함으로 연기 세계를 구축해온 김고은이 있었다. 연기라는 행위의 본질적 가치를 엄중하게 되새긴 그의 소회는 이번 시상식이 남긴 명확한 유산으로 기록되었다.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작) 리스트

  • 대상: 김고은

  •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취사병 전설이 되다'

  •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 남우주연상: 박해수 ('허수아비')

  • 여우주연상: 신혜선 ('레이디 두아')

  • 최우수남자예능인상: 김원훈 ('SNL 코리아 시즌8')

  • 최우수여자예능인상: 김숙 ('도라이버: 더 라이벌')

  • 우수남자예능인상: 주우재 ('도라이버: 더 라이벌')

  • 우수여자예능인상: 정이랑 ('자매다방')

  • 남우조연상: 윤경호 ('취사병 전설이 되다')

  • 여우조연상: 박보경 ('레이디 두아')

  • OST 인기상: 안유진 - '슬픈 짠맛' ('취사병 전설이 되다')

  • 마른파이브 인기스타상: 고윤정, 변우석, 유재석, 이수지

  • 글로벌 아이콘 위드 라비앙 코스메틱상: 고윤정

  • 신인남우상: 김재원 ('유미의 세포들3')

  • 신인여우상: 전소영 ('기리고')

  • 신인남자예능인상: 김규원 ('SNL 코리아 시즌8')

  • 신인여자예능인상: 심자윤 ('직장인들 시즌2')

 

 

사진 : KBS 2TV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