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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토)

2년여 만에 완전체 귀환한 레드벨벳, 한여름 감성 품고 다시 써내릴 ‘서머퀸’의 계절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로 신보 베일 벗어…조이 작사 타이틀곡부터 다채로운 여름 감성까지

 

'서머퀸' 레드벨벳(Red Velvet)이 약 2년 2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신보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귀환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오랜 공백 끝에 다섯 멤버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선보이는 여름 앨범인 만큼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27일 0시 레드벨벳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여름 미니앨범 'Velvet Summer'(벨벳 서머) 하이라이트 메들리는 한 권의 동화책을 넘기는 듯한 감각적인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신비로운 일러스트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비주얼과 함께 수록곡 일부가 차례로 공개되며 이번 앨범이 지닌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인 여름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가장 먼저 베일을 벗은 'Orchestra'(오케스트라)는 미국 영화 음악 작곡가 헨리 맨시니의 'Lujon'을 새로운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오케스트라 선율에 녹여낸 구성은 레드벨벳 특유의 섬세한 음악 세계를 다시 한번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어 공개된 'Hot Girls Cold Vibe'(핫 걸스 콜드 바이브)는 여름밤을 자유롭게 달리는 순간의 시원한 에너지를 담아내며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했다. 강렬한 제목처럼 뜨거움과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무드가 인상적으로 펼쳐졌고, 계절감을 살린 사운드가 레드벨벳만의 청량한 색채를 한층 부각시켰다.

 

앨범 중반부를 채우는 'Hawaii'(하와이)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와 설렘을 다시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어쿠스틱 팝 트랙이다. 편안하면서도 따뜻한 멜로디는 휴양지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며 리스너들에게 여유로운 감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수록곡 'Hula Hoop'(훌라후프)는 운명처럼 다시 만난 인연과 함께하는 눈부신 계절을 경쾌한 리듬으로 풀어낸 미디엄 템포 팝이다. 밝은 에너지와 산뜻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여름 플레이리스트를 장식할 또 하나의 후보로 관심을 모은다.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곡은 타이틀곡 'Surfin' Boy'(서핀 보이)다. 보사노바 기타와 레게 리듬, 하우스 그루브를 바탕으로 청량한 사운드를 완성한 이 곡은 레드벨벳 특유의 세련된 여름 감성을 담아냈다. 특히 멤버 조이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가장 뜨거운 계절의 추억,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찬란한 기억을 담아내며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완전체 활동 공백기 동안 멤버들은 솔로 음반, 유닛 활동, 연기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역량을 입증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경험과 음악적 성장이 다시 하나의 팀으로 모여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도 이번 컴백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하이라이트 메들리만으로도 다섯 곡이 각기 다른 색깔의 여름을 품고 있음을 예고한 가운데, 레드벨벳은 청량함과 우아함을 오가는 자신들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다시 한번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한편, 레드벨벳의 여름 미니앨범 'Velvet Summer'는 오는 8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정식 발매된다.

 


사진 : 레드벨벳 ‘벨벳 서머(Velvet Summer)’ 스틸컷 [SM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