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홉(AHOF)이 청춘의 확신과 서사를 담은 신보를 통해 가요계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8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RUN TO YOU(런 투 유)'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방송인 유재필의 진행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오프닝 인사와 포토타임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무대 및 뮤직비디오 시사, 수록곡 무대, 앨범 소개 토크와 질의응답까지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구성으로 채워졌다.

이날 포토타임에서 아홉은 타이틀곡의 시그니처 무드를 녹여낸 '런투유 포인트 포즈'와 함께 손하트를 선보이며 청량한 소년미를 발산했다. 무대에 선 멤버들은 컴백에 따른 설렘과 떨리는 감정을 전하면서도 신보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보컬 역량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5년 7월 1일 데뷔작 'WHO WE ARE'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은 아홉은 발매 직후 음악방송 3관왕과 함께 초동 판매량 36만 장을 돌파하며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발표한 미니 2집 'The Passage' 역시 초동 38만 장을 상회하는 폭발적인 수치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음악방송 3관왕을 추가했다. 데뷔 1년 만에 국내 주요 시상식 신인상을 비롯해 총 13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성과는 이들의 탄탄한 국내외 팬덤 기반을 보여준다. 현재 서울, 오사카, 도쿄, 쿠알라룸푸르로 이어지는 첫 아시아 투어 'THE FIRST SPARK'를 순항 중인 아홉은 이번 신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미니 3집 'RUN TO YOU'는 아홉이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청춘 서사'의 완결성을 높이는 작품이다. 데뷔 앨범에서 불완전한 청춘의 첫걸음을 노래하고 미니 2집에서 아픔이 있는 성장통과 방황의 시간을 다뤘다면 이번 신보에서는 마음의 확신을 얻고 한 사람을 향해 망설임 없이 직진하는 성숙한 청춘의 태도를 투영했다.

앨범은 하나의 유기적인 감정선을 따라 흐르는 다섯 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완성도를 자랑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RUN TO YOU'는 일렉 밴드의 시원한 드라이브감과 신스팝의 감각적인 질감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단 한 사람을 향해 곧게 뻗어가는 직진의 에너지를 담았으며 무대 위에서 어깨 위로 손을 번갈아가며 걷는 듯한 포인트 안무는 '둘이서 함께 걷겠다'는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한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멤버 박주원과 제이엘이 직접 시범을 보여준 이 포인트 안무와 제이엘의 절도 있고 파워풀한 독무 동선이 멤버들의 전체 보컬과 조화롭게 결합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록곡 무대 순서에서 최초 공개된 'Sugar High'는 브라질 펑크 사운드를 K팝 스타일로 재해석한 하이텐션 댄스곡이다. 전작들과 다른 결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워 아홉의 음악적 확장성을 증명한다. 이 밖에도 밴드 사운드와 미니멀한 편곡 위로 가창력이 돋보이는 'JUST SAY YES', 청량함과 감성 팝이 어우러져 언제나 곁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전하는 '그냥 너라서 그래'를 거쳐 마지막 트랙인 팬송 'Our Story'로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셔플 리듬의 일렉트로 팝 사운드와 웅장한 공간감이 특징인 'Our Story'는 멤버 차웅기, 박한, 박주원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공식 팬클럽 '포하(FOHA)'에게 전하는 진솔한 메시지를 녹여냈다. 작사 비하인드에 대해 차웅기는 숙소 2층 침대에 누워 팬들에게 느꼈던 감사함과 진심을 추억하며 예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고 즈언 역시 8개월간 팬들을 보고 싶었던 마음을 가사에 온전히 담아내 음악적 진정성을 더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신보와 활동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타이틀곡 제목 속 'U(너)'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박한은 특정 인물에 국한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꿈일 수도 있다며 각자에게 소중한 대상을 생각하며 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가파른 상향곡선 지표로 인기를 증명한 비결에 대해 즈언은 5명의 외국인 멤버가 가진 다양성이 팀 안에서 좋은 시너지로 이어져 글로벌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새로운 이미지 변신과 청춘의 정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박한은 'Sugar High'를 통해 보여준 파워풀하고 강렬한 콘셉트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뷔 1주년을 맞이한 소회에 대해 박주원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추억을 쌓으며 시간이 빠르게 흘렀고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백기 동안의 팀워크와 극복 과정에 대한 질의에 서정우는 아시아 투어와 새 앨범 준비를 병행하며 일본 콘서트 스케줄 와중에도 연습을 이어가느라 체력적 한계와 안무 숙지 과정에서 힘든 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멤버들이 서로 망설이지 않고 먼저 다가가 다독여준 덕분에 팀워크가 한층 단단해질 수 있었다며 극복 과정을 밝혔다.
이번 활동으로 얻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제이엘은 음악방송 1위를 하여 무대 위에서 트로피를 받는 소중한 순간을 포하와 함께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름 컴백에 맞춘 감상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스티븐은 처음 데모곡을 받았을 때부터 멤버 9명 모두 대박을 직감할 정도로 여름 노래의 청량한 직진 에너지를 느꼈다고 회상했다. 뮤직비디오 속 러닝 액션처럼 땀 흘리며 웃는 시원한 감성이 무더위를 이겨낼 서머송으로 제격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차웅기는 이번 미니 3집이 어디서든 울려 퍼지는 히트곡이 되기를 바란다는 큰 꿈을 덧붙였다.
음악적 변화를 넘어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와 유기적인 기획력을 결합하여 완성도 높은 복귀를 알린 아홉이 대중성을 갖춘 시원한 사운드와 청춘의 성장을 영리하게 풀어낸 서사 구조는 이들이 올여름 음악 시장에서 지닌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인시켜 준다. 미디어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친 아홉은 이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과 위버스를 통해 글로벌 생중계를 진행하며 팬들과 본격적인 컴백 활동의 막을 올린다.
영상 : 그룹 아홉 미니 3집 미디어 쇼케이스 [뮤즈온에어]
사진 : 그룹 아홉 미니 3집 미디어 쇼케이스 [뮤즈온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