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32.0℃구름많음
  • 강릉 33.8℃구름많음
  • 서울 33.3℃맑음
  • 대전 33.4℃맑음
  • 대구 33.5℃구름많음
  • 울산 32.3℃맑음
  • 광주 30.7℃구름많음
  • 부산 31.7℃맑음
  • 고창 32.3℃맑음
  • 제주 34.2℃구름많음
  • 강화 31.6℃맑음
  • 보은 31.3℃구름많음
  • 금산 33.7℃맑음
  • 강진군 30.1℃구름많음
  • 경주시 34.7℃맑음
  • 거제 30.7℃맑음
기상청 제공

2026.07.12 (일)

[현장GV] 문상훈XAKMU 수현, ‘너바나 더 밴드’ GV 성료… “악뮤 남매 시절 떠오른 인생작”

AKMU 수현 “엉뚱한 오빠 찬혁과 내 모습 같아”…

 

배우 겸 크리에이터 문상훈과 그룹 악동뮤지션(AKMU)의 수현이 영화 ‘너바나 더 밴드’의 GV를 마쳤다. 지난 12일 오후 7시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작품을 향한 두 사람의 깊은 애정과 기상천외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진행을 맡은 문상훈은 수현과 이 작품의 독특한 인연을 소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수현은 지난해 11월 LA 방문 당시 현지 극장에서 자막 없이 이 영화를 먼저 관람한 일화를 밝히며 일찌감치 작품의 매력에 매료되었음을 전했다.

 

영화 ‘너바나 더 밴드’는 실제 친구 사이인 맷 존슨 감독과 제이 매카롤 배우의 오랜 호흡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문상훈은 두 인물이 2007년부터 대학 졸업 후 캠코더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던 시트콤 시리즈가 캐나다 방송국의 정규 프로그램을 거쳐 이번 영화판인 ‘너바나 더 밴드 더 쇼 더 무비’로 확장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영화 속 과거 장면들이 CG나 대역이 아니라 실제 그 시절의 기록이라는 점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장에서는 게릴라 촬영 방식으로 진행된 독창적인 비하인드도 다수 공유됐다. 시민들의 실제 반응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 직후 동의를 구했던 과정과 토론토 CN 타워 검문소에서의 리얼한 상황 그리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날 인파 속에서 시선을 분산시키며 촬영했던 일화 등이 소개됐다. 실제 뉴스 보도 화면을 활용해 극 중 총격 사건으로 위장한 대목이나 캐나다 스크린 어워즈에서 영화 음악상을 받은 ‘ABC 송’에 얽힌 일화는 영화의 독자적인 제작 방식을 여실히 보여줬다.

 

수현은 영화를 보며 오빠 이찬혁과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맷과 제이의 관계처럼 과거에는 오빠의 엉뚱한 상상력에 동참해 함께 현실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많았다며 작품에 깊이 공감한 이유를 설명했다. 평소 인물이 중심이 되는 영화보다 애니메이션을 주로 보지만 이 작품은 개인적인 선호도 순위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큰 충격을 안겨준 인생작이라고 극찬했다.

 

영화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즉흥적인 아이디어에만 의존한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한계를 탈피해 백 시간이 넘는 방대한 촬영 분량을 치밀하게 재편집하여 시간 여행이라는 서사 구조를 완성해 낸 영리한 구성의 모큐멘터리라고 해석했다.

 

이날 행사는 관객들과의 실시간 질의응답을 비롯해 관객이 직접 만든 합성 사진을 함께 확인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수현은 좋은 영화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문상훈 역시 바쁜 일정 중에도 자리를 빛내준 수현과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건넸다.

 

한편, 영화 ‘너바나 더 밴드’는 문상훈이 칸 영화제에서 직접 발굴하여 국내 수입과 배급을 전적으로 추진한 작품이다. 문상훈은 평소 본인이 추구하는 영상 제작 스타일과 깊은 맞닿음이 있는 이 코미디 작품을 국내 극가 관객들에게 직접 선보이기 위해 수입 계약부터 개봉 지원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영상 : 영화 '너바나 더 밴드' GV [뮤즈온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