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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8 (월)

박보영의 처절한 변신 통했다…‘골드랜드’, 욕망 끝에 남은 충격 엔딩

1500억 금괴 둘러싼 배신과 광기…마지막까지 뒤집힌 인간 군상의 민낯과 시즌2 기대감까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가 끝내 욕망의 대가를 마주한 인물들의 파국적 결말과 함께 긴 여정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폭발적인 감정선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배우 박보영의 처절한 열연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27일 공개된 ‘골드랜드’ 9~10회에서는 1500억 금괴를 둘러싼 인물들의 욕망과 배신, 생존을 향한 처절한 사투가 휘몰아쳤다. 특히 박보영이 연기한 ‘희주’는 더 이상 순수했던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무너지고 뒤틀린 감정선을 드러내며 극 전체를 이끌었다. 그리고 희주(박보영)와 박이사(이광수)의 피할 수 없는 정면충돌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박이사에게 붙잡힌 도경(이현욱)을 구하기 위해 금은방으로 향한 희주는 점점 광기에 잠식돼 가는 박이사와 마주했다. 금괴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이성을 잃어버린 박이사는 결국 도경을 향해 방아쇠를 당했고, 현장을 지켜본 희주는 피투성이가 된 채 끝까지 버티며 박이사에게 총구를 겨눴다.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희주의 처절한 선택은 마지막 혈투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깊은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진만(김희원)의 희생 역시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안회장(최덕문)에게 붙잡힌 희주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진만은 희주를 우기(김성철)에게 무사히 보낸 뒤 홀로 남아 안회장과 대치했다. 욕망과 후회, 죄책감이 뒤엉킨 진만의 마지막 선택은 인물의 서사를 비극적으로 완성시키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흔들었다.

 

‘골드랜드’는 인간의 탐욕과 불안, 배신과 생존 본능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차별화된 장르적 매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괴를 손에 넣는 순간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 믿었던 인물들은 결국 서로를 파괴하며 스스로 무너져갔고, 작품은 이를 통해 욕망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또한 인물들이 서로를 속이고 이용하며 결국 욕망의 대가를 치르게 되는 과정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마침내 1500억 금괴의 최종 주인이 드러나며 기존 장르물의 공식을 비튼 파격적인 엔딩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으며, 희주가 끝내 살아남아 우기와 재회하는 장면 이후, 이들을 지켜보는 청강(김민)의 등장이 이어지며 시즌2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열린 결말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작품 종영과 함께 박보영이 직접 전한 진솔한 소감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유튜브 채널 ‘BH Entertainment’를 통해 공개된 ‘꼬꼬마 대장 꼬질 희주 절대 지켜ㅣ박보영 골드랜드 마지막 촬영’ 영상에서 박보영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만큼 이렇게 구르면서 끝난 촬영도 없는 것 같다. 희주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래도 정말 보람이 있을 것 같다.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 나면 왜 이런 몰골인지 이해하실 것”이라며 “저희 드라마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희주를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희주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생존 스릴러다.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황조윤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으며,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김희원, 문정희, 이광수 등이 출연했다. 총 10부작으로 완결됐으며 현재 디즈니+를 통해 전 회차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디즈니+ '골드랜드', BH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