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방영 10주년을 맞아 주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당시의 감동과 추억을 소환한 가운데 형식적인 재회의 틀을 초월한 깊은 여운이 예고되고 있다.
tvN은 오는 7월 4일 첫 방송을 앞둔 '함께여서 찬란하神 - 도깨비 10주년 여행'의 1차 티저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까지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도깨비’의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집 프로젝트다. tvN 개국 20주년 에디션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며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대목은 10년 만에 공동 전선을 구축한 배우들의 모습이었다.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는 드라마 속 주요 배경이었던 강릉으로 떠나 작품의 흔적을 동행하며 따라간다. 티저 영상 속 네 사람은 반가움과 설렘이 뒤섞인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줬다.
공유는 “오늘 재밌게 잘 놀자”라며 여행의 시작을 알렸고 김고은은 “진짜 10년 만에 온다”라며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욱 역시 시간의 흐름에 놀라워했고 유인나는 “너무 신기할 정도로 그때랑 똑같아 보여”라고 말하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짧은 대화만으로도 작품이 남긴 의의와 배우들의 깊은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는 반응이다.
특히 드라마의 상징적인 장소였던 강릉 주문진 방파제를 다시 찾는 장면은 팬들의 향수를 강하게 자극했다. 극 중 지은탁이 도깨비 김신을 처음 불러냈던 장소이자 방영 당시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던 명소다. 티저 영상에는 드라마 대표 OST인 'Beautiful'이 흐르며 빨간 목도리와 메밀꽃 등 작품을 상징하는 오브제들도 등장해 감성을 더했다.
배우들 사이의 변함없는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끌었다. 극 중 로맨스 호흡으로 사랑받았던 이동욱과 유인나는 과거 명장면을 자연스럽게 복기했다. 극의 중심 서사를 이끌었던 공유와 김고은 역시 강릉 바다를 배경으로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여전한 호흡을 자랑했다. 공유가 “기분이 이상해”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자 유인나는 “잊지 못할 것 같아”라고 답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과거를 회상하는 자리를 탈피해 배우들 역시 ‘도깨비’가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가치였는지를 체감하는 순간으로 비쳐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케이블 드라마 최초 시청률 20%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던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이응복 감독의 영상미 그리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제작진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작품으로 남아 있는 ‘도깨비’의 추억과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며 “당시의 감성과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께여서 찬란하神 - 도깨비 10주년 여행'은 오는 7월 4일 오후 9시 10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사진 : 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