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7.4℃흐림
  • 강릉 24.2℃맑음
  • 서울 18.9℃흐림
  • 대전 21.7℃맑음
  • 대구 24.3℃맑음
  • 울산 24.5℃맑음
  • 광주 21.7℃맑음
  • 부산 24.8℃구름많음
  • 고창 20.7℃맑음
  • 제주 21.6℃구름많음
  • 강화 18.6℃맑음
  • 보은 20.5℃맑음
  • 금산 20.5℃맑음
  • 강진군 22.1℃맑음
  • 경주시 25.2℃맑음
  • 거제 23.8℃구름많음
기상청 제공

2026.06.05 (금)

유승호·이은지·비비, 붕괴된 지구서 생존 실험…EBS 초대형 프로젝트 '최후의 인류' 출격

‘바이오스피어2’서 펼쳐지는 과학 생존 리얼리티…기후 위기 시대의 현실 질문

 

배우 유승호와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겸 배우 비비가 인류 생존을 건 극한 실험에 뛰어든다. 예능과 과학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허문 초대형 프로젝트가 공개를 앞두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BS는 오는 6월 4일 창사특집 프로그램 '최후의 인류'를 첫 방송한다. 이번 작품은 세계 최초로 ‘과학 다큐멘터리’와 ‘리얼리티 서바이벌’을 결합한 포맷을 내세운 프로그램으로 기후 위기로 붕괴 직전에 놓인 지구를 배경으로 인간 생존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조명한다.

 

프로그램은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거대 밀폐 생태계 안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물과 산소, 식량, 에너지 순환 시스템을 유지하며 제한된 환경 속 생존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게임형 서바이벌이 아니라 실제 과학적 시스템과 생태 구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기존 예능과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촬영 장소로 사용된 ‘바이오스피어2’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공간으로 꼽힌다.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이 시설은 1991년 조성된 대형 밀폐 생태계 실험 기지로, 열대우림과 사막, 바다, 농경지 등을 인공적으로 구현한 곳이다. 과거 실제 참가자들이 수년간 외부 지원 없이 자급자족에 도전했던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한때는 실패한 실험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최근 기후 위기와 환경 재난 문제가 대두되면서 다시 의미 있는 연구 사례로 재조명되고 있다.

 

출연진 구성 역시 이목을 끈다. 배우와 예능인, 과학 전문가가 한 팀으로 묶이며 예상치 못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유승호와 이은지, 비비 외에도 뇌과학자 장동선,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웹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이낙준, 광운대학교 화학과 장홍제 교수, 미국 NASA 소속 지구과학자 김한결 박사까지 합류했다.

 

과학자들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생존 시스템 유지와 문제 해결에 나서고, 방송인들은 예상치 못한 발상과 행동력으로 위기 돌파에 힘을 보탠다. 제작진은 역할 분담을 떠나 서로 다른 영역의 인물들이 충돌하고 협력하는 과정 자체가 프로그램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역시 강렬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량한 사막을 배경으로 선 출연진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링과 표정으로 캐릭터를 드러냈다. 유승호는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눈빛으로 중심을 잡았고, 비비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이은지는 탐험가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를 발산했다. 여기에 장동선과 장홍제 교수, 김한결 박사, 이낙준까지 각자의 전문성과 개성을 담아내며 독특한 조합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최후의 인류’는 오락 프로그램을 벗어나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현실적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급변하는 기후 환경 속 인간은 어디까지 생존할 수 있는지, 또 과학 기술은 어떤 방식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는지를 예능적 재미와 함께 풀어낸다. 거대한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에서 펼쳐질 생존 실험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최후의 인류’는 총 8부작 시리즈와 특별 다큐멘터리, 코멘터리 콘텐츠로 제작되며 오는 6월 4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EBS 창사특집 리얼리티 프로그램 '최후의 인류' 포스터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