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aespa)가 선공개곡 ‘WDA (Whole Different Animal)’로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실험적인 사운드, 여기에 지드래곤(G-Dragon)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지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일 공개된 에스파 정규 2집 ‘LEMONADE’의 선공개곡 ‘WDA (Whole Different Animal)’는 발매 직후 해외 주요 차트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는 태국, 브라질, 포르투갈,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7개 지역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팬덤의 화력을 입증했다.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QQ뮤직에서는 판매액 25만 위안을 돌파하며 ‘골드 앨범’ 인증까지 획득했고, 텐센트뮤직 통합 K팝 차트와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신곡은 웅장한 신스 베이스와 묵직한 리듬이 중심을 이루는 힙합 기반의 댄스곡이다. 특히 지드래곤이 피처링은 물론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서로 다른 음악적 색채를 지닌 두 아티스트의 조합은 예상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에스파 특유의 차갑고 미래적인 사운드 위로 지드래곤의 자유로운 랩 플로우가 얹히며 곡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현실과 디지털 세계의 경계가 무너진 혼란 속에서 스스로 존재를 증명하려는 에스파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멤버들의 얼굴이 뒤섞이거나 복제된 존재들이 붕괴하는 장면, 버스 충돌 시퀀스 등은 강렬한 비주얼 충격을 안기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이미지와 복제되는 존재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불안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무엇이 진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방식은 에스파가 그간 구축해온 세계관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데뷔 초기부터 ‘ae-aespa’라는 가상 자아 개념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이들은 이번 작품에서 현실과 가상의 충돌을 한층 더 입체적으로 확장해냈다.
업계에서는 이번 ‘WDA’를 두고 에스파 세계관의 새로운 분기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기존의 메타버스 콘셉트를 넘어 AI 시대의 정체성과 인간성에 대한 고민까지 담아내며 음악적 서사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음악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공개 직후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물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뮤직비디오 해석과 세계관 분석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에스파 특유의 ‘쇠맛’ 감성을 극대화한 사운드와 초현실적인 연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29일 오후 1시 정규 2집 ‘LEMONAD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곡 ‘WDA (Whole Different Animal)’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되며,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음악적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그룹 에스파 사진 및 'WDA' 뮤직비디오 [SM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