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안신애가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 음악적 외연을 한층 넓힌다. 오랜 세월 대중의 곁을 지킨 명곡들을 본인만의 독창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하며 친숙함과 신선함이 공존하는 신보로 복귀를 알렸다.
15일 소속사 피네이션 공식 SNS를 통해 베일을 벗은 트랙리스트를 살펴보면 안신애의 리메이크 앨범 ‘Best Before(베스트 비포)’에는 총 네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인 김건모의 ‘혼자만의 사랑’을 필두로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김현철의 ‘왜 그래’, 원미연의 ‘이별여행’ 등 시대를 풍미한 명작들이 수록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음반은 원곡이 품은 정서를 보존하면서도 안신애만의 음색과 주관을 투영하는 데 공을 들였다. 가창자의 목소리가 지닌 매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과감한 장르적 변주를 꾀하며, 기존의 틀을 탈피한 색다른 음악적 결과물을 완성해냈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프로듀서 유건형과의 음악적 교감은 작품의 깊이를 더하는 결정적 장치다. 두 사람은 각 트랙이 지닌 시대적 배경과 구조를 정교하게 분석했으며, 편곡 과정에서 다채로운 시도를 더해 풍성한 청각적 즐거움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음악팬들은 익숙한 선율 속에서도 감각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신애는 2014년 그룹 바버렛츠로 가요계에 발을 들인 뒤 독보적인 음악적 서사를 쌓아온 창작자다. 화사, 성시경, 이하이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실력을 입증해온 그는 2023년 피네이션에 둥지를 튼 이후 본격적인 홀로서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1월 발매한 첫 번째 EP ‘Dear LIFE(디어 라이프)’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내놓는 결과물이다. 전작이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와 내면의 흐름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업물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곡들을 매개로 청중과 더욱 긴밀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신보 공개와 맞물려 무대 위 활동도 전개된다. 안신애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스페이스에서 단독 콘서트 ‘SCENE A(신 에이)’를 열고 관객과 만난다. 총 8회 규모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악기 연주와 목소리라는 본질적인 요소에 집중한 소극장 형태로 진행되며 인위적인 연출을 배제한 채 음악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재해석 앨범과 라이브 무대를 병행하는 이 같은 활동은 안신애가 가창 실력뿐 아니라 탁월한 곡 해석력과 전달력을 겸비한 전방위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편, 안신애의 리메이크 앨범 ‘Best Before’는 오는 21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사진: 안신애 사진 및 ‘Best Before(베스트 비포)’의 트랙리스트, 티저 영상 [피네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