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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3 (일)

김민설, 감정의 결을 깨우다…이선희 신곡 MV서 깊어진 서사와 존재감

‘이제야 사랑이 보이네’ 속 청춘의 내면 포착…섬세한 눈물 연기로 완성도 견인

 

배우 김민설이 가수 이선희의 신보 뮤직비디오에서 한결 깊어진 정서적 파급력을 발산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 배역으로서 서사의 밀도를 높이며 시각적·감성적 몰입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지난 15일 베일을 벗은 이선희의 신곡 ‘이제야 사랑이 보이네’ 뮤직비디오에서 김민설은 주인공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번 신곡은 세월의 흐름 끝에 조우하는 감정의 본질과 삶을 관조하는 시선을 담은 곡으로,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격려를 바탕으로 한다. 김민설은 곡이 내포한 서정적인 분위기를 정교한 연기 변주로 형상화하며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견인했다.

 

 

무엇보다 감정을 안으로 갈무리하는 절제된 가창적 해석이 탁월했다. 인위적인 몸짓 대신 깊이 있는 눈빛과 세밀한 안면 근육의 변화를 활용해 인물의 내면을 투영하며, 정서의 켜를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긴 머리와 포니테일, 여유로운 핏의 셔츠와 니트 등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외형 설정 또한 배역의 생동감을 높이며 영상의 서사적 설득력을 뒷받침했다.

 

작품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눈물 장면은 연기적 기량이 응집된 대목이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고뇌하는 청춘의 다층적인 심리를 과장 없이 담아내어 묵직한 잔상을 남겼다. 특히 난간에 기대어 선 채 음악에 침잠하는 후반부 장면에서는 감정의 분출보다 수용의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치유라는 곡의 주제 의식을 명확히 전달했다. 김민설은 개인 SNS를 통해 촬영 과정에서 느낀 가사의 울림을 공유하며 신곡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표현하기도 했다.

 

현재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에서 강렬한 야망을 품은 진홍주 역을 소화 중인 김민설은, 이번 작업을 통해 전작과는 상반된 결의 감성적 서사를 완벽히 구현해 냈다. 이처럼 상이한 성격의 매체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그의 행보는 탄탄한 내면 연기의 역량을 재확인시켜 주었으며, 향후 전개될 활동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했다.

 


사진 : '이제야 사랑이 보이네' MV 캡처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