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32번째 생일에도 ‘1억 기부’…매번 조용하지만 묵직한 선행의 아이콘

  • 등록 2025.12.04 18: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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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취약계층 위해 또 한번 나눈 따뜻한 마음…“꿈을 키우는 힘이 될 것”

 

방탄소년단(BTS) 진이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12월 4일 32번째 생일 맞이한 그는 지난 1일 부산 남광사회복지회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기부는 진이 희망했던 대로 지역사회 취약계층, 특히 아동·청소년을 돕는 데에 집중해 사용될 예정이다. 남광사회복지회는 1945년 설립된 후 아동 보호를 시작으로 노인·장애인 돌봄, 지역사회 통합지원까지 복지 영역을 확장해온 부산의 대표적인 사회복지법인이다.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만큼 진의 후원은 법인이 걸어온 시간과 맞물려 더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복지회 측은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자립 아동 지원 프로그램’과 재능지원 장학사업 등 아동·청소년 복지 프로그램에 우선 배정되며 보호 종료 아동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진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올해만 해도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 지원, 어린이병원 후원 등 여러 기관을 통해 조용히 기부를 이어왔다. 매번 화려한 홍보 없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누는 그의 기부 방식은 팬들 사이에서 “김석진이라 가능한 일”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생일에도 자신보다 누군가의 미래를 먼저 떠올린 진의 행보에 팬들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알고 보면 우리가 선물을 받는 사람”, “이 정도면 선행도 꾸준함이 재능”이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진은 지난 10월 솔로 팬콘서트 투어의 앙코르 공연을 성료했으며 방탄소년단은 내년 상반기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꾸준한 음악 활동은 물론, 꾸준한 나눔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낸 진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 : 방탄소년단(BTS) 진 [빅히트뮤직]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채유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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