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우식이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를 통해 현실적인 감성과 미니멀한 스타일링으로 ‘감성 남주룩’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에서 그는 캐릭터의 내면과 외형을 완벽하게 조화시키며 단 한 회차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 세련된 연기와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우식이 연기하는 김우주는 대한민국 최초 제과점 ‘명순당’의 4대 독자이자 외유내강형 남자 주인공이다. 겉으로는 냉철하고 말수가 적지만 내면에는 섬세하고 따뜻한 감정을 품고 있다. 최우식은 이 이중적인 매력을 패션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과한 장식 없이 깔끔한 실루엣, 모노톤 컬러 중심의 스타일링으로 ‘현실감 있는 남주’ 이미지를 완성했다.
차분한 그레이 톤 슈트에 니트와 셔츠를 레이어링한 ‘톤온톤 출근룩’, 턴다운 칼라 셔츠와 클래식 팬츠의 조화는 단정하면서도 여유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담백한 헤어스타일과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더해져 “그대로 참고하고 싶은 오피스룩”, “현실 남친룩의 교과서”라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 SNS와 패션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김우주 룩북’이 공유될 만큼 화제가 됐다.
최우식의 스타일링은 캐릭터의 감정선과 긴밀히 연결된다. 절제된 패션이 오히려 김우주의 내면을 투영하는 장치로 작용하며, 시청자들에게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매력을 전달한다. 특히, 극 중 유메리(정소민)에게 마음을 고백한 이후부터는 한층 부드럽고 따뜻한 컬러톤으로 변화를 주며 감정의 깊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그의 연기 역시 ‘디테일의 미학’을 보여준다. 대사보다는 눈빛과 제스처로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 인물의 섬세한 면모를 부각시킨다. 정소민과의 호흡에서도 자연스러운 리듬과 케미를 만들어내며 현실 연애처럼 느껴지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패션과 연기, 그리고 감정의 결을 하나로 엮어낸 최우식은 현재 방송 중인 로맨틱 코미디들 사이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감성 로맨스’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디테일을 더해 새로운 남주 캐릭터의 기준을 세웠다는 평이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 김우주와 유메리의 관계 변화와 함께, 최우식이 보여줄 감성 연기와 스타일의 진화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BS ‘우주메리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