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가 깊은 감성으로 이별의 서사를 노래한다. 29일 오후 6시, 수지는 티빙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4’의 OST Part 4 ‘하루’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곡은 사랑이 끝난 뒤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그리움과 따뜻한 추억의 잔향을 담아낸 발라드로, 수지 특유의 청아하고 맑은 보컬이 섬세하게 감정선을 끌어올렸다.
‘하루’는 이별 후 흘러가는 시간을 그저 견디는 한 사람의 시선을 따라간다. 사랑했던 순간의 온기를 되새기며, 여전히 잊지 못한 마음을 ‘수지의 음색’이라는 감정의 필터로 투영했다. 담백하지만 여운이 긴 표현으로, ‘환승연애4’가 전하는 현실적 연애 감정과도 완벽히 맞닿는다. 제작진은 “수지의 목소리가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감정선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결정적 음악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현재 ‘환승연애4’는 시즌 최고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출연자들의 관계 변화와 ‘X 커플’의 정체 공개가 이어지며 매회 ‘도파민 폭발’을 일으키고 있고, 공개 첫 주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 수 1위를 기록하며 플랫폼 내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수지의 참여는 이러한 화제성에 감정적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수지는 최근 배우로서도 활발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김우빈과 함께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추며 화제를 모았다. 천 년 만에 깨어난 정령 ‘지니(김우빈)’와 감정 결핍 인간 ‘가영(수지)’의 기묘한 인연을 그린 이 작품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두 사람이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8년 만에 재회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수지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에서 이진욱과 호흡을 맞춘다. 백영옥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사랑의 상처를 공유하며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차기작으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을 선택,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신비한 여인 송정화를 연기하며 전혀 다른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수지의 OST ‘하루’는 오늘(29일) 오후 6시 공개되어, 같은 날 오후 8시에 방영되는 ‘환승연애4’ 새 회차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자극했다. 음악과 연기, 두 영역에서 동시에 빛나는 수지가 이번엔 ‘이별의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진 : 수지, 환승연애4 OST '하루' 발매 [티빙(TVING)]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