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프트 파워의 중심에 서다” 아이유·에이티즈·박천휴·이낙준·추영우, 한류엑스포 수상 영예

  • 등록 2025.08.13 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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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부터 빌보드까지…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서 세계를 사로잡은 한류 주역들 총집결

 

한류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문화계 아이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8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홀에서 개최되는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5 K-엑스포)’가 글로벌 K컬처 열풍을 입증하는 주요 인물들의 시상식과 콘퍼런스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소프트 파워, 한류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음악·드라마·영화·웹소설·패션 등 다양한 문화 장르에서 한국의 소프트 파워가 어떻게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무엇보다 올해 수상자들의 면면은, 한류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콘텐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가장 주목받는 수상자는 단연 아이유다. 가수와 배우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의 섬세한 연기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다. 드라마는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콘텐츠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기록해 K드라마의 글로벌 파급력을 재확인시켰다.

 

K팝을 넘어 글로벌 뮤직씬을 장악한 그룹 에이티즈도 서울시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미니 12집 ‘골든 아워: 파트3’의 타이틀곡 ‘레몬 드롭’과 후속곡 ‘인 유어 판타지’로 각각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69위와 68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이는 K팝 보이그룹 역사상 손꼽히는 기록으로, 전 세계 팬덤의 결집력을 입증한 사례다.

 

K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작가 박천휴 또한 에이티즈와 함께 서울시장상을 수상한다. 그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국 토니상에서 한국인 최초로 극본상, 작사·작곡상을 포함한 6관왕을 차지하며 공연예술계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는 K콘텐츠가 영상 매체를 넘어 무대예술까지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성과다.

 

배우 부문에서는 이준혁과 이주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나란히 수상한다. 이준혁은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하며 전성기를 맞이했고, 이주빈은 ‘눈물의 여왕’, ‘범죄도시4’, ‘이혼보험’ 등 다수의 화제작에서 활약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 중이다. 특히 이주빈은 최근 글로벌 OTT 시장에서 주연급으로 발탁되며 K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이돌 신예들의 눈부신 활약도 주목된다. 피원하모니와 스테이씨는 서울시의회의장상을 수상하며, K팝 4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피원하모니는 미니 8집 ‘더!’로 빌보드 200에서 23위를 기록했고, 스테이씨는 타이틀곡 ‘베베’로 빌보드 선정 ‘2025 상반기 최고의 K팝 노래’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비트박스팀 비트펠라하우스와 웹소설 작가 이낙준은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받는다. 특히 이낙준의 작품 ‘중증외상센터’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웹소설 기반 드라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신인 부문에서는 배우 추영우와 아이돌 그룹 키키가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상을 받는다. 추영우는 ‘옥씨부인전’과 ‘광장’ 등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키키는 데뷔 전부터 북미 유명 매거진 커버를 장식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괴물 신인’이다.

 

한편, 가수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로 대중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내며 한류발라드상을, 신예 그룹 리센느는 ‘러브 어택’의 역주행 신화를 쓰며 한류특별상을 수상한다. 이외에도 팬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되는 글로벌 네티즌상은 OST, 넥스트 아이콘, 트로트 스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팬덤이 실제 시상 결과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엑스포에서는 시상 외에도 콘텐츠 콘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박천휴와 이낙준은 'K콘텐츠 레벨업'을 주제로 각자의 사례를 공유하며, 콘텐츠 창작의 현재와 미래를 심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비트펠라하우스, 황가람, 리센느 등의 축하 공연도 이어져 K컬처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한류엑스포는 민영통신사 뉴시스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문체부, 외교부 등 국가 주요 기관들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급 한류 시상식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역시 뉴시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며, 한국 대중문화의 위상을 실시간으로 알릴 예정이다.

 

 

사진 :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5 K-엑스포)

임수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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