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견우와 선녀’ 첫 등장으로 극을 뒤흔든 강렬한 인상

  • 등록 2025.07.03 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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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염화로 변신한 추자현, 시청자 압도한 세련된 연기 변신

 

배우 추자현이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첫 등장과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7월 1일 방송된 이 드라마에서 추자현은 무속인 '염화' 역할로 등장하며 극의 분위기를 단숨에 뒤바꿨다. 극 중에서 염화는 은밀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세련된 외모와 서늘한 기운을 동시에 발산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견우와 선녀의 초반 전개는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였지만, 염화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긴장감은 급격히 고조되었다. 추자현은 대사나 설명 없이도 시선과 표정, 동작만으로 염화의 복잡하고 불가사의한 내면을 완벽히 표현했다.

 

첫 등장 장면에서 염화는 견우(추영우)의 집 앞에 조용히 앉아 있다가, "안녕, 상문아"라는 짧은 인사와 함께 납골당 사진과 금 간 액자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충격을 안겼다. 이어진 대사 “내가 언제까지 너한테서 너희 가족을 지켜야 할까”는 염화의 존재를 한순간에 각인시켰고, 그 신비로움과 위험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추자현은 염화라는 인물이 지닌 단절된 삶과 그로 인한 고독함을 미묘한 표정 변화와 절제된 제스처로 풀어냈다. 견우와 선녀의 제작진은 "추자현은 염화의 복잡한 감정을 오히려 억제된 방식으로 표현하며 그 인물의 신비로움과 서늘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대사의 양을 최소화하며, 극 중 중요한 순간마다 관객의 감정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염화의 강렬한 존재감은 장면을 장악하며, 긴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섬뜩하다”, “존재감이 너무 강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추자현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단순히 외적인 미모뿐만 아니라, 내면의 깊이를 가진 캐릭터로서의 매력을 발산하며 드라마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염화는 단순한 무속인이 아닌, ‘속할 곳 없는 인물’이라는 독특한 특성을 지닌 캐릭터로 그려진다. 추자현은 이 복합적인 캐릭터를 한층 더 깊고 입체적으로 완성해 내며, 드라마의 서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인물의 내면을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하는 연기력은 드라마의 분위기와 미스터리를 더욱 강조했다.

 

현재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며, 초반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드라마는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동시에 풀어내며, 추자현이 맡은 염화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앞으로 염화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더욱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추자현. 그녀의 섬세하면서도 강력한 연기는 드라마의 핵심적인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에서 염화가 앞으로 어떤 인물들과 충돌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영상 사진 및 극 중 추자연 사진[tvN]

임수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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