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최수영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발레리나'로 글로벌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다. 4월 25일(현지 시각)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최수영의 출연이 깜짝 발표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수영이 참여한 ‘발레리나’는 세계적인 액션 시리즈 ‘존 윅’의 첫 스핀오프 작품으로,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존 윅의 암살자 양성소 ‘루스카 로마’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은 ‘노 타임 투 다이’에서 본드걸로 활약한 아나 데 아르마스로, 가족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나서는 발레리나 ‘이브’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수영은 이 작품에서 ‘카틀라 박(Katla Park)’ 역을 맡아 극 중 주인공의 첫 임무와 맞물리는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루스카 로마 소속 동료의 딸로, 보호 대상이자 서사의 감정선을 쥐고 있는 역할이다. 비밀리에 캐스팅되어 사전 정보 없이 포스터를 통해 첫 공개된 만큼, 파급력은 더욱 컸다.
그녀는 SNS를 통해서도 “반드시 그녀를 지켜야 한다”는 대사와 함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고, “6월 6일, 극장에서 카틀라를 만나보세요”라는 멘트로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국계 미국 배우 아덴 조의 응원 댓글도 달리며, 글로벌 연대의 온기를 더했다.
최수영의 출연은 단순한 해외 진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국내에서 다져온 연기 내공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프랜차이즈에서 자신만의 색을 녹여낸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커리어 확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최수영은 2007년 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정식 데뷔해, '다시 만난 세계'(Into The New World), '지'(Gee), '소원을 말해봐'(Genie), '라이언 하트'(Lion Heart) 등 무수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배우로도 활동 중인 그녀은 드라마 '제3병원' '연애조작단: 시라노', '내 생애 봄날', '38사기동대', '런 온', '남남'과 영화 '순정만화', '걸캅스', '감쪽같은 그녀'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 왔으며, 오는 5월 12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로 국내 활동도 병행하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녀시대의 무대 위 에너지에서 출발한 배우 최수영. 그녀의 이름이 이제는 할리우드의 스크롤에도 새겨진다.
(사진) 영화 '발레리나' 포스터[최수영SNS]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