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박해준, '유퀴즈'에서 풀어낸 연기 인생 25년...박해준이 전한 진심 어린 이야기와 가슴 따뜻한 반전 매력

  • 등록 2025.04.17 20: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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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 폭싹 속았수다의 뜨거운 반응과 드라마 속 인생 캐릭터 공개

 

배우 박해준이 최근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해준은 드라마에서 보여준 감동적인 아버지 캐릭터 양관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해준은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크게 변화한 팬들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밉더니 실제로는 그렇지 않네’라는 반응을 많이 보였죠. 그런데 요즘은 다들 글썽거리는 눈빛으로 다가와 주시더라고요. 정말 너무 감사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라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드라마에서 맡은 양관식 역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박해준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아버지가 떠올랐다. 극 중에서 2주간 체중을 감량하며 투병 중인 역할을 연기했는데, 그 과정에서 아버지의 얼굴이 자꾸 떠오르더라. 아버지가 암 투병 중에 마르셨던 모습이 그대로 겹쳐지더군요. 그 당시에는 감정이 정말 힘들었지만, 연기를 하면서 그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박해준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국민 아버지’로 자리매김한 이후, 많은 이들이 그를 ‘최불암’, ‘천호진’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버지 캐릭터로 인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에게도 ‘너희 아빠는 학 씨 아니냐, 양관식인가?’라고 자주 질문을 받는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굳이 말하자면, 나는 양관식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아내도 내가 양관식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가족의 반응을 전했다.

 

또한 박해준은 드라마에서 연기한 양관식 캐릭터와의 유사성에 대해 “사실 ‘양관식’처럼 살아보려는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내 삶이 정말 양관식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드라마 촬영 중에 여러 감정들이 교차했지만, 이제는 그 캐릭터의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박해준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 이후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아이유의 콘서트를 방문한 경험을 떠올리며 “올림픽 개막식처럼 에너지가 넘쳤다. 3~4시간 동안 노래를 부르며 에너지를 쏟아내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공연 후 그 모습이 너무 안타깝더라. 살이 빠지고 지쳐 있더라.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진심 어린 걱정을 전했다.

 

아이유에 대한 애정은 그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해준은 “아이유는 항상 명절마다 선물을 보내준다. 귤청도 보내주고, 한우와 인삼도 보내주면서 늘 챙겨준다. 그래서 항상 ‘뭐 갖고 싶은 선물 얘기해봐’라고 말하고 싶다”며 아이유와의 따뜻한 관계를 밝혔다.

 

 

이어 연기 인생의 시작을 고백한 박해준은 “대학 시절,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고 실력도 부족해서 무언극에만 출연했다”며 그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또한 그는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그때는 아직 연기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연기를 향한 열정으로 다시 연기에 몰두하며, 오늘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박해준은 자신의 연기 경력에 대해 “20대 시절부터 꾸준히 연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실수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배우로서의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진지하게 회고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해준은 두 아들과 함께 촬영을 진행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그는 아들들의 자랑을 멈추지 않았고, “우리 아들들은 종이접기, 레고를 잘한다”고 웃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들에게 “어떤 일이든 아빠는 언제나 너희 편이니 언제든지 힘들면 와서 이야기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해준의 진지한 연기와 인간적인 면모는 여전히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그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 아버지’로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박해준의 연기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

 

 

사진 :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채유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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