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초대형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가 베일을 벗는다. 네이버웹소설과 웹툰을 통해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26억 회를 기록한 초인기작 ‘재혼황후’가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워 드라마화에 돌입했다.
‘재혼황후’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가 황제 소비에슈로부터 갑작스러운 이혼을 통보받고, 담담히 이를 수락하며 서왕국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을 요구하면서 펼쳐지는 대서사극이다. 단순한 궁중 로맨스를 넘어, 여성 주인공의 자존과 독립,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는 이 작품은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감정의 밀도 높은 전개로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드라마의 중심축이 되는 황후 나비에 역은 배우 신민아가 맡았다. 냉철함과 고결함을 동시에 갖춘 캐릭터로, 신민아는 “복잡한 내면을 지닌 나비에를 표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민아 특유의 고혹적인 이미지와 절제된 감정 연기가 나비에의 기품을 입체적으로 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반면 황제 소비에슈 역에는 주지훈이 나선다. 이미 ‘궁’, ‘킹덤’ 등에서 왕실 인물을 다수 연기해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권력을 맹신한 나르시시스트 황제를 연기하며 다시 한 번 강렬한 인상을 예고한다. 특히 도망 노예 출신 후궁 라스타와의 엇갈린 사랑은 극의 주요 갈등으로 작용한다.
이종석은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로 분해 신민아와의 새로운 로맨스를 그린다. 속을 알 수 없는 미소 뒤에 강인함을 숨긴 하인리는 나비에에게 따뜻한 위안을 주는 인물로, 이종석의 섬세한 연기력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라스타 역은 이세영이 맡아 악역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다. 권력욕과 욕망으로 뒤엉킨 라스타는 나비에와의 극렬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일 전망이다.
연출은 감각적인 미장센과 감정 연출에 능한 조수원 감독이 맡았다. 조 감독은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에서의 섬세한 연출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이종석과는 세 번째 작품 호흡이다. 극본은 OCN의 레전드 흥행작 ‘경이로운 소문’을 집필한 여지나, 현충열 작가가 공동 집필한다.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N은 "세계관의 방대한 규모와 정교한 감정선 모두를 영상으로 충실히 구현할 것"이라며 “기존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혼황후’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편성 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류의 또 다른 도약이 될 이 대작은 웹툰 팬은 물론, 판타지 장르 애호가들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사진 : 신민아[AM엔터테인먼트], 주지훈[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이세영[프레인TPC], 이종석[에이스팩토리], 네이버시리즈, 네이버웹툰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