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IVE)의 멤버 가을이 신곡 'TKO'의 안무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IVE LOG] 기다렸지? 가을 선배의 TKO 안무 브이로그 도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가을이 직접 안무를 창작하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의 고민, 그리고 완성된 안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가 담겨 있다.

‘TKO’는 아이브의 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수록곡으로, 최근 열린 아이브의 팬 콘서트 ‘아이브 스카우트(IVE SCOUT)’에서 처음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가을은 그 안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반영했다. 특히 그녀는 안무 창작 과정에서 ‘TKO’라는 제목에 맞는 복싱을 모티브로 한 창의적인 컨셉을 제안했다. “링을 만들어서 저와 레이가 대결하는 느낌을 살리고 싶다”고 말하며, 안무 구상에 깊이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을은 안무의 세부적인 부분에까지 신경을 썼다. 프리 코러스부터 후렴 구간의 안무를 시미즈와 함께 작업하며, 2절 벌스의 안무는 홀로 구상했다. “세게 밟아”라는 가사와 “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라는 유명한 문구에 맞춰 동작을 완성해 나갔다. 가을은 또한 멤버 레이의 강점을 고려하여 빠른 안무보다는 슬로우 템포의 정확한 동작을 배치했다는 점에서 뚜렷한 안무 철학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가을은 “이 안무를 만들며 재미도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TKO'의 안무가 부드러운 춤선보다는 "거침없는 춤선"으로 표현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브다운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자신이 설정한 강렬한 춤 선이 어떻게 팬들에게 다가갈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가을의 안무 시안을 본 아이브 멤버들은 그녀의 창의적인 작업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너무 잘했는데?”, “멋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가을의 노력이 큰 인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팬들은 가을의 안무뿐만 아니라 그녀의 예술적 성장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이번 브이로그 영상에서 가을은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팬 콘서트에서 ‘TKO’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아서 추천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안무가 팬들과의 교감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4월 12일과 13일 일본 아이치에서 시작하는 ‘아이브 스카우트’ 일본 팬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브의 팬들에게는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킬 이 무대에서 가을의 ‘TKO’ 안무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사진 :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 ‘IVE’ 영상 캡처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