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세계가 인정한 K-스릴러의 진수! 박해수·신민아·이희준 등 캐릭터 간 얽히는 운명적인 악연"

  • 등록 2025.04.08 1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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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 높은 반전과 복잡하게 얽힌 인간 관계, 넷플릭스 ‘악연’의 강력한 중독성

 

2025년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범죄 스릴러 ‘악연’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키며 그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공개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정주행'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고,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악연’은 단순한 범죄극을 넘어, 인물 간의 얽히고설킨 운명적 관계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드라마로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악연’은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얽히게 된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각 인물의 복잡한 사연과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박해수는 목격자로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김범준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혼란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그 스릴을 배가시킨다. 신민아는 과거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외과 의사 이주연으로 등장, 그녀의 내면의 고통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감정을 이끌어낸다.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역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로 등장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복잡한 반전과 뒤틀린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이다. 드라마는 각 인물의 욕망, 실수, 비밀이 얽히며 그들의 운명이 어떻게 맞물려가는지를 조심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이 흥미를 느끼는 점은 '뒤통수에 뒤통수를 치는 반전'이다. 매 회마다 예상치 못한 전개가 시청자를 놀라게 하며,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이자 가해자, 그리고 가해자이자 피해자라는 복잡한 인물 관계는 각 인물의 내면을 탐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러한 전개는 비단 국내 시청자들에게만 흥미를 끌지 않는다. ‘악연’은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악연’은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인기는 단순한 스릴러에 그치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선과 얽히는 악연이 주는 묵직한 메시지 덕분이다. 작품은 단순히 범죄 사건을 추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인물의 선택과 결과를 통해 인간의 도덕적 붕괴, 반복되는 악순환 등을 고찰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드라마 ‘악연’은 단순히 범죄극을 넘어서, 인간의 선택이 가져오는 결과에 대한 성찰이 깔려 있는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일형 감독은 이전의 영화들에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이번 드라마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구성과 밀도 높은 서사를 만들어냈다. 감독은 각 인물들의 복잡한 서사를 세밀하게 담아내며, 그들이 겪는 갈등을 치밀하게 그려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원작 웹툰에서 등장한 캐릭터들을 드라마에서는 좀 더 긴밀하게 연결시키고, 새로운 인물 간의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는 관련이 없던 인물들이 드라마에서는 고등학교 선후배, 동창 등의 관계로 얽히면서 이야기에 더 큰 긴장감을 부여한다. 또한, 원작에서 간호사였던 신민아의 캐릭터가 드라마에서는 외과 의사로 등장하는 등, 원작의 설정을 새롭게 풀어내며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한다.

 

‘악연’의 성공은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시청의 편리함과 더불어,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탄탄한 시나리오가 맞물려 가능했다. 작품의 몰입감은 캐릭터들의 복잡한 심리와 그들 간의 얽히는 관계를 심도 깊게 그린 덕분에 이루어진 성과라 할 수 있다. 장르를 넘나드는 뛰어난 이야기 전개와 반전의 미학은 앞으로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K-드라마의 새로운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악연'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채유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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