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2025년 4조 원 투자유치로 경제 도약 꿈꾼다

  • 등록 2025.02.18 09:34:29
크게보기

두 배 잘사는 경제도시 제천,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어

 

제천시가 '두 배 잘 사는 경제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투자유치 목표액을 4조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기업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제천시의 투자유치 금액은 총 2조 7,862억 원에 달하며, 이로 인해 2,2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천시는 충북도가 선정하는 '투자유치 시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제천시의 투자유치 4조 원 달성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제천시는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소재 산업을 전략유치 업종으로 지정하여 이차전지 소재, 자동차 부품, 고부가 식품산업, 제약바이오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5,000억 원 규모의 데이터 센터가 대표적인 첨단산업 유치 성과로 꼽히며,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제천시에 투자를 약속하였다.

 

제천시의 투자유치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부지이다. 신규 추진 중인 제천 제4산업단지가 올해부터 토지 보상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라 내년 상반기에 착공 예정이며, 신규 봉양 농공단지도 사전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제4산업단지는 지난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었으며, 부지 27만 평을 적극 활용해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조성되는 봉양 농공단지도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을 도전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투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연이어 착공 예정으로 제천시의 투자유치 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는 설계와 행정 인허가를 마치고 2월 중 착공을 시작해 빠르면 2026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며, 충북의 물류 거점이자 수도권 물류를 지원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천시 단일 제조기업 사상 최대 규모로 투자 협약을 체결한 샘표식품은 지난 1월 산업단지 내 투자 부지를 매입하였으며, 올 상반기 중 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소재 제조기업 카이로스는 오는 4월 중 준공 예정이며,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웰레스트(신규 증설투자), 미라클 헬스케어, 팽창 흑연 제조기업인 삼정 씨엔지 등이 올해 착공 예정이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 유치는 지역 주민 우선 고용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관내 산업단지 중소기업들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시는 대규모 투자유치와 관광객 확보를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지역 내 총생산(GRDP)이 한 단계 상승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충북연구원은 투자유치 금액 약 1조 원의 투자유치 기업의 생산활동 영위에 따라 매년 연속적으로 1조 4,212억 원의 생산, 4,784억 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천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제천시청 

임수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Copyright @뮤즈온에어 Corp. All rights reserved.